이런 상황이면 바로 전화 주세요
- 난방을 켜면 바닥이나 벽 속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
- 분배기 쪽에서 꾸르륵, 보글보글 소리가 난다
- 소리가 나는 방은 덜 따뜻하다
- 공기를 뺐는데 며칠 뒤 다시 소리가 난다
- 보일러 본체에서 덜컹거리거나 쇳소리가 난다면 → 보일러 제조사 AS 쪽입니다
난방관은 물로 가득 차 있어야 조용히 돕니다. 관 안에 공기가 섞이면 물이 공기 덩어리를 밀고 지나가며 졸졸, 꾸르륵 소리를 내고, 공기가 고인 구간은 물이 잘 못 넘어가 그 방이 덜 따뜻해집니다. 첫 난방을 켜는 가을, 분배기나 배관을 손본 직후, 보일러가 물을 보충한 뒤에 소리가 잘 납니다.
공기는 대개 분배기 끝의 공기빼기 밸브로 빼면 가라앉습니다. 문제는 빼도 다시 차는 경우입니다. 그때는 공기가 어디서 계속 들어오는지, 또는 물이 제대로 돌지 않아 공기가 안 빠지는 것인지를 따로 찾아야 합니다. 강남하수구는 공기빼기에서 끝내지 않고 다시 차는 이유까지 봅니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공기빼기 — 그리고 멈춰야 할 때
분배기 위아래 헤더 끝에 작은 공기빼기 밸브(에어벤트)가 달려 있습니다. 수건과 그릇을 받치고 드라이버나 손으로 아주 조금만 풀면 쉭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지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바로 잠급니다. 밸브가 굳어 돌아가지 않거나, 풀었는데 물이 멈추지 않거나, 녹물이 쏟아지면 거기서 멈추고 연락 주세요. 억지로 돌리다 밸브가 부러지면 난방수가 계속 흘러나옵니다.
공기가 자꾸 다시 차는 이유
첫째, 난방수가 어딘가로 조금씩 새고 보일러가 새 물을 보충할 때마다 공기가 같이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보일러 압력이 자꾸 떨어지거나 보충 횟수가 늘었다면 누수부터 확인합니다. 둘째, 관 안 슬러지로 물살이 약해 높은 자리에 고인 공기가 밀려 나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셋째, 분배기 유량이 한쪽으로 쏠려 어떤 구는 물이 거의 안 돌아 공기가 그대로 남는 경우입니다. 원인이 다르면 처방도 다르기 때문에, 소리가 반복되면 공기만 빼고 끝내지 않습니다.
고층 아파트 · 주상복합에서 다른 점
고층 세대라고 세대 안 난방관이 다른 건 아니지만, 세대 안에서도 분배기보다 높은 자리를 지나는 배관(벽을 타고 올라가는 구간, 천장 쪽 경로)이 있는 집은 그 자리에 공기가 잘 고입니다. 공기빼기 밸브가 분배기에만 있으면 그 구간 공기가 끝까지 안 빠질 수 있어, 구마다 물을 세게 돌려 공기를 분배기 쪽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뺍니다.
보일러 본체 소리와 구분
소리가 바닥·벽·분배기 쪽에서 나면 관 안 공기·순환 쪽입니다. 보일러 본체 안에서 덜컹거리거나, 쇳소리·윙 하는 모터 소리가 커졌거나, 표시창에 에러가 뜨면 순환펌프 같은 보일러 내부 부품일 수 있어 보일러 제조사 AS로 안내드립니다. 가스 냄새가 함께 나면 사용을 멈추고 가스 공급사에 먼저 알려 주세요.
비용이 갈리는 기준
구마다 공기빼기와 유량 조정으로 끝나는지, 굳은 공기빼기 밸브·분배기 밸브를 바꾸는지, 슬러지 때문에 난방배관 세척이 필요한지, 누수 확인이 붙는지로 갈립니다. 현장에서 원인을 확인한 뒤 작업 전에 비용을 말씀드리고 동의하시면 진행합니다.
작업 진행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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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소리 위치 확인
어느 방·어느 벽에서, 난방을 켤 때인지 끌 때인지 들어 공기·순환 쪽인지 보일러 쪽인지 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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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구별 공기빼기
분배기에서 구마다 물을 돌려 높은 자리 공기를 밀어내고 공기빼기 밸브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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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다시 차는 원인 확인
보일러 압력·보충 이력, 유량 쏠림, 슬러지 여부를 보고 누수·세척 필요성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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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시운전
난방을 돌려 소리가 가라앉았는지, 방별로 고르게 데워지는지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소리만 나고 난방은 잘 되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첫 난방 직후 잠깐 나다 사라지는 소리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며칠이 지나도 계속되거나, 소리 나는 방이 덜 따뜻하거나, 보일러 압력이 떨어진다면 공기가 계속 들어오는 원인이 있다는 뜻이라 확인을 권해 드립니다.
공기빼기 밸브를 풀었더니 녹물이 나와요.
관 안에 녹·슬러지가 꽤 쌓였다는 신호입니다. 물이 맑아질 때까지 계속 빼는 것은 집에서 하시기엔 무리가 있으니 밸브를 잠그고 연락 주세요. 슬러지가 많으면 공기빼기만으로는 소리가 다시 나기 쉬워 분배기에서 구마다 세척하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밤에 난방이 꺼질 때 똑똑, 딱딱 소리가 나요.
난방관이 데워졌다 식으면서 바닥·벽 속에서 늘었다 줄며 나는 소리일 때가 많아 물 흐르는 소리와는 다릅니다. 소리와 함께 물이 새는 흔적이나 압력 저하가 없으면 대개 관 자체 문제는 아니지만, 갑자기 커졌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